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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내 맘대로 작곡법>

by cojimagazine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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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내 맘대로 작곡법>


몇 년 전 인디레이블 카바레 사운드에서 진행하는 음악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중에 몇몇 사람들과 함께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고 능력이 되지 않아 곡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참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몇 분을 제외하고는 다들 앨범 작업이 처음이다 보니 곡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때 “아, 내가 작곡을 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텐데” 하고 아쉬워했습니다. 그 당시의 저처럼 작곡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유튜브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학습할 루트가 늘어나긴 했지만, 작곡에 대한 장벽이 낮아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곡을 시작하는 분들이 제일 많이 사는 책은 아마도 화성학 관련 책일 것입니다. 사실 화성학책은 작곡을 영어로 빗대면 성문기초영문법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에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을 잘 담긴 책이기는 하지만 사실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문체와 수학 공식에 가까운 문법의 나열은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주저함을 생기게 충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맘대로 작곡법>은 작곡을 시작하시는 분에게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 작곡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화성학, 편곡은 물론 미디, 연주 등등 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넓은 범위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Q&A 형식으로 통해 실제로 적용 가능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악의 특성상 글만으로 이해하기 쉬지 않으므로 CD를 첨부하여 소리의 비교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화성학 혹은 미디를 공부하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접하시고 해당 공부나 레슨을 받는다면 이해가 좀 더 빠르게 될 것입니다.


유튜브, 오픈소스 강좌,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예전보다 교육적 부분에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신뢰성과 쉬운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책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작곡에 관심이 있는 분, 현재 공부를 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 혹은 레슨 교재가 필요 하시는 분께도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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