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시작하는 분에게 추천 장비! 분야별 정리!

음악을 시작하는 분에게 추천 장비! 분야별 정리!

하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합니다. 여러 명의 작곡작사가가 곡을 만들고 프로듀서와 편곡자가 곡을 다듬고 엔지니어가 곡을 녹음하고 보완하여 발표하게 됩니다. 각각의 전문 분야가 있는 만큼 각각 사용하는 도구도 다릅니다. 음악을 시작하는 분이 제일 많이 고민하게 되는 장비에 대해 파트 별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작곡가

요즘은 작곡과 편곡자가 거의 구별되지 않지만 여기서는 고전적인 의미의 작곡자를 적겠습니다. 

예를 들면 윤종신이 가장 쉽게 들 수 있는 예입니다. 기본적으로 코드를 가지고 멜로디를 만드는 역할입니다. 

발라드 계열 음악, 싱어송라이터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코드를 연주할 악기가 필요하고 멜로디를 녹음할 장비가 필요합니다. 

화성악기인 피아노/기타를 둘 중 하나를 추천합니다. 가격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무만 중요합니다. 건반은 가상악기가 아닌 피아노 혹은 전자 피아노를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가상악기는 아무래도 실제 악기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서 작업의 효율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만지면서 멜로디가 떠오르거나 혹은 멜로디가 떠올랐을 때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야하는데 가상악기는 그 점에서 미흡한 면이 있습니다.

가이드 녹음을 위해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인풋 2채널 모델이면 어떤것이든 상관없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면 좋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 다이나믹 마이크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DAW(프로그램)의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매시 포함되는 번들 버전을 사용하거나 라이트 버전의 DAW도 충분합니다.

작사가

작사가는 가장 장비가 필요하지 않는 파트입니다. 그래도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좋은 품질의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데모/가이드가 편곡까지 어느정도 작업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스피커나 헤드폰을 통해 들을 수 없는 요소에서 아이디어나 곡의 분위기를 읽을 수도 있고 작곡/편곡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작업하면 좋으므로 스튜디오 모니터링급 헤드폰을 추천합니다.

편곡자/프로듀서

제일 많은 장비가 필요한 파트입니다. 풀 버전 DAW는 필수입니다. DAW와 같이 사용할 마스터 건반 또한 되도록이면 61건반 이상이 좋습니다. 건반류의 가상 악기는 물론 현악기나 관악기의 다양한 연주법을 실시간으로 연주할 때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가상악기 플러그인의 경우 음악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케스트라, 기타,베이스,건반류,드럼 등이 최대한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모니터 스피커도 필수입니다.

비트메이커

편곡자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힙합을 비롯해 비트계열의 음악을 하고 싶은 분이 많을 것 같아 적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비트에 중심이 되는 드럼이겠죠. 풀버전 DAW를 포함하여 저음이 좋은 모니터 스피커, 그리고 드럼머신 혹은 드럼 가상악기가 필요합니다. 

레코딩엔지니어/ 믹싱엔지니어

이 두 파트는 가장 비싼 장비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제일 필요합니다. 레코딩 엔지니어의 경우 녹음을 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믹싱 엔지니어의 경우 소리가 잘 잡혀있는 믹싱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두 파트의 경우에는 이러한 공간을 체험할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가 될 수도 있고 학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외 장비로는 풀버전 DAW, 오디오인터페이스, 모니터스피커가 필요합니다.

위의 제시한 장비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입니다. 절대적인 것 없으니까요. 같은 예산이라면 고가 장비를 하나 구입하는 것보다 저가 장비를 여러가지를 사서 전체적인 구색을 맞추는 게 처음 음악을 시작할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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