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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 이야기

런던 미술관 완벽한 관람 공간을 가진 사치 갤러리

by cojimagazine 201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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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관람 공간을 가진 런던 사치 갤러리

 

 

모든 것이 끔찍하게 비싼 런던이지만 그래도 무료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뮤지엄과 갤러리입니다. 약 95%의 박물관과 갤러리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런던에 있는 뮤지엄과 갤러리만 둘러봐도 며칠이 걸릴 정도입니다. 무료로 운영되다 보니 항상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적거립니다. 영국 유학 시절 집에서 음악 작업을 하다가 가끔 머리 식히러 갤러리를 가곤 했는데 시간이나 요일을 잘 못 맞추면 사람만 잔뜩 보고 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가는 갤러리가 바로 사치 갤러리입니다.

 

사치갤러리는 Sloane Square(Districts Line) 5분 거리에 있는 갤러리입니다. 데미언 허스트의 후원가로 유명한 찰스 사치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갤러리가 한가한 이유는 아무래도 시내 주요 관광지와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입니다.. 이 갤러리 주변에 특별히 둘러볼 만한 곳도 없고요. 한시가 급한 관광객의 시야에선 멀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죠. 

 

 

갤러리 자체로 보면 완벽하다는 말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총 15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공간은 다른 미술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페인팅, 사진, 조각,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제가 제일 사치 갤러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작품을 감상하기에 참 좋은 공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1층의 전시장의 경우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넓은 공간에 작품 수는 3, 4가지 정도만 배치되어 있습니다. 2, 3층의 경우 작품의 크기가 작은 경우 더 배치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게 배치 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집중이 됩니다. 다른 갤러리에 사람이 적은 점도 한몫하겠죠.

 

 

최근 여러 가지 콜라보레이션으로 예전보다 관람객 수도 늘고 최적의 관람 공간을 이용할 기회가 줄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갤러리라고 생각합니다. 런던 여행 중 시간적 여유만 되신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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