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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 이야기

영국 워킹홀리데이의 현실!!!

by cojimagazine 201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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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영국 워킹홀리데이가 시작되면서 많은 분이 영국 특히 런던을 워킹홀리데이를 오고 계십니다. 영어권 나라임과 동시에 유럽 나라들과의 접근성으로 많은 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간 셜록을 비롯하여 많은 영국 콘텐츠들이 한국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영국에 관심이 있고 워킹 홀리데이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 하는 영국 워킹홀리데이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란

만 30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문화를 경험하며 지낼 수 있도록 기간 한정으로 일 할수 있는 권리를 주는 비자입니다. 영국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는 YMS (Youth Mobility Scheme)비자로 보통 워킹 홀리데이 비자보다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의 비자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기간이 2년으로 다른 워킹홀리데이 비자(1년 미만)에 비해 깁니다.


일자리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한마디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온전히 본인 몫인 셈이지요. 뉴스를 통해 아시다시피 유럽의 경제가 최근 몇 년간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영국의 경우 유럽 국가 중 그나마 상위권의 있는 나라 중 하나지만 EU 내 다른 국가(특히 동유럽)에서 유입되는 사람들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어가 안되시면 일자리 구하기 굉장히 힘들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영어 실력이라면 유럽권 사람을 쓰는 게 고용주 입장에서는 훨씬 편안하고 좋으니까요.


생활

최저 임금을 받고 생활한다는 가정을 하고 대략적인 런던 생활에 대해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최저임금(시간당 6.7파운드) X 160시간(주5일 8시간 기준 4주)=1,072파운드

위의 금액은 단순 계산으로 나온 금액으로 실제 풀타임 일자리의 경우 조금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집세 = 600파운드 

3~4인이 같이 사는 플랏(Flat)에 싱글룸을 쓰는 금액을 기준 삼았습니다. 물론 지역이나 집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이 정도면 참고사항이 될만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비 = 123파운드

ZONE 1-2 한 달 정기권의 가격을 기준 삼았습니다. 5일 일한다면 정기권이 요금을 내는 것보다 저렴하고 대부분의 일자리가 1~2존 사이에 있기에 1-2존 정기권 가격을 잡았습니다. 집이 3존 이상으로 넘어가게 되면 교통비는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식비 = 150파운드

사실 식비는 사람에 따라 너무나 다르게 들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빅맥세트(약 5파운드)를 한 끼 30일 정도로 적었습니다. (빅맥지수를 세계 물가 비교 시에 많이 사용됨으로 빅맥 세트 가격을 기준 삼았습니다) 제가 영국 생활 초기(2012년경)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했을 시절에 이 정도 식비가 들었던 기억이 듭니다. 한식 위주로 요리했기 때문에 더 가볍게 식사하실 경우 달라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이 참고될 듯합니다.


합계 = 873파운드


임금 1,072 - 생활비 873 = 199파운드


임금과 생활비 모두 최소 금액으로 잡았기 때문에 100~200파운드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참고 할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가비용

영화표 = 10~13파운드

맥주 한잔= 4~5파운드

뮤지컬 = 20~60파운드


많은 분이 영국(런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워킹홀리데이를 오셔서 생각보다 힘든 생활에 돌아가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위의 생활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풀타임으로 일하고 1주일에 1~2회 외식, 3~4개월 정도 한 번씩 2박 3일 유럽여행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같이 살았던 친구들의 생활 패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활하실 경우 저축은 불가능합니다.


영어

런던은 외국인의 비중이 70% 가까울 정도로 외국인이 많은 도시입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측면에서는 이점이 단점이 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당연히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생활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본인이 따로 어학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영어 실력 상승에는 한계가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참고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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