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어디서 살아야 할까요?
런던에서 살면서 잠깐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하는 동안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집값이 비싸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런던 거기다가 외국이다 보니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을 기초하여 집을 구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위치
아마 제일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해 크게 런던은 5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Central, East, West, North, South
Central
한마디로 시내, 모든 것이 다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어디까지를 central로 보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Zone 1을 central로 정의하고 설명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일자리 및 어학원이 Central에 분포하므로 Central에 거주하게 되실 경우 시간 절약과 교통비 절약이 가능합니다. 런던 교통비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제일 비싼 축에 속하기 때문에 집을 구하실 경우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현대식 건물이 많으므로 이러한 주거 환경을 원하시는 분은 이 지역을 추천해드립니다.
West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entral Line과 Distict line을 이용할 경우 시내에 이른 시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외의 시설이 다른 지역이 비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제가 거주했었던 Acton/Ealing은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안전하지만 그만큼 집값도 지역보다 비싼 편입니다.
추천지역: North Acton(Central line Zone 2), Ealing Broadway(District line Zone 3)
East
지금처럼 교통이 좋아지기 전 많은 아티스트들이 저렴한 집값을 위해 이 지역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다른 지역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지고 있는데요. 소음이나 안전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이 지역의 거주 여부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지역: Bethnal Green(Central Line zone 2), hackney central (Overground zone 2)
North
Swiss cottage, Golders green 등 한인 분들이 많이 사시는 동네도 이 지역에 있습니다. 위 지역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안 인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amden 지역이 가까우므로 공연 및 문화를 즐기기 좋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Jubilee Line과 Northern Line을 이용할 경우 central에도 이른 시간에 나오실 수 있습니다.
추천 지역: St John’s Wood ~ West Hampstead (Jubilee Line)
South
런던 튜브 지도를 보시게 되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되어 있고 교통 부분도 취약합니다. 보통 이런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저렴합니다. 저도 이점을 생각하고 런던 생활 4년 차에 이 지역을 찾아봤지만 런던 전체 렌트비 상승으로 그런 장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추천 지역:Clapham North~ Clapham South (Northern Line)
*추천지역은 교통을 최우선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기타 지역
뉴몰든 New Malden
유럽에서 제일 큰 한인 지역으로 Zone 4에 있습니다. Zone 4에 있어 렌트가 저렴하고 한국 관련 편의시설이 많은 관계로 이곳에 거주하시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온 경우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즐기고 그러기 위해서 그런 지역에 살거나 그러한 것을 즐길 수 있는 지역에 자주 가야 하는데요. 뉴몰든은 두 가지 경우에 부합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시내에서 멀어질수록 교통비가 올라가고 그에 비해 렌트비가 내려갑니다. 하지만 동네의 분위기 그리고 환경에 따라 위의 전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편의 시설이 좋고 환경이 좋은 Zone 3 지역이 보통 Zone 2보다 렌트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위의 지역 구분은 아주 간략하게 지역을 나누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동네에 따라 치안과 렌트비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예로 shepherd’s Bush(Central line zone2)은 좋은 지역으로 구별되지만 바로 옆 동네인 White city는 위험한 지역으로 구별됩니다.
통학 또는 출근하실 경우 다양한 루트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런던 지하철은 한국 지하철에 보다 오랜 기간 운영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장과 지연이 한국에 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지하철 하나만 믿고 먼 거리를 통학하는 것은 한국의 같은 경우에 비해 다소 리스크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거주형태와 세부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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