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영국 음악 추천]감성을 뒤흔드는 노래 Jon Gomm-Passionflower

by cojimagazine 2017. 1. 6.
반응형

[영국 음악 추천]감성을 뒤흔드는 노래 Jon Gomm-Passionflower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무언가에 깊은 감정의 떨림을 얻기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만나거나. 지식이 늘어나고 삶의 시야가 넓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감정적으로 무언가에 연결될 여유를 잃은 것일 수도 있다. 음악가의 입장에서 음악을 듣다 보면 과거에 감정적으로 연결되었던 음악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음악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끼기가 더 어렵다. 그러나 몇 해 전 우연히 알게 된 이 아티스트로 인해 이러한 편견도 조금은 사라지게 되었다.


영국 유학 시절 친구가 주말에 있었던 공연에 대해 말해주었다. 공연장에서 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시작되자 마치 영화처럼 모두가 그를 바라보았다는 이야기였다. 영국에는 펍과 공연장이 같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서 공연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술만 마시러 온 경우도 있기에 이런 일은 흔히 있지 않다. 친구가 보여준 그 아티스트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그 당시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해되었다.


바로 그 음악이 Jon gomm의 Passionflower이다.




어쿠스틱 기타로 코드뿐만 아니라 멜로디, 리듬을 함께 연주하는 것은 핑거스타일 연주법이라고 불리면서 많은 연주자가 선보였다. Jon gomm은 여기에 독특한 음색의 노래와 헤드머신으로 만들어내는 멜로디로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베이스를 전공한 영국 친구의 말에 의하면 영국 내에서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로 꽤 유명하다고 한다. 이후 교내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자기 자신도 이러한 연주법이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어렵지만 파트별로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예전보다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되면서 음악에서 느끼는 감흥은 과거보다 적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음악이 가진 힘은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Jon Gomm의 음악을 들으며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관련 포스트


[음악 이야기] - [영국 음악 추천] 하루 종일 들을 것 같은 Jai Paul-Jasmine

[음악 이야기] - 음악계에 부는 공유의 바람! Majestic Casual이 만들어 낸 새로운 흐름!

[음악 이야기] - 뮤지션이 만들 수 있는 유튜브 컨텐츠 9선!

[음악 이야기] - 음악 작업에 도움되는 추천 유투브 채널!



반응형

댓글